캠핑하는 사람들

[스크랩] [다음까페 스크랩용] KTKC 창립정모 겸 제 1회 정기투어 후기....

ole1216 2006. 9. 6. 20:22

지난 9월2일 한국투어링카약클럽(http://cafe.daum.net/KTKC)의 창립정모 및 1회정기투어가 통영 도남관광단지 부근 통영공설해수욕장에서 개최 되었습니다. 클럽이 창립 된지 한달도 되지 않았고 회원이 많지는 않지만 카약에 대한 열정은 대단한 분들이 모였답니다. 공식행사가 토요일 부터이지만 금요일 저녁까지 대부분의 회원님들이 참석한 것만보아도 한국투어링카약클럽의 비약적인 발전이 예상 됩니다.


돛단배님의 수고로 장소를 임대해주신 매점의 안주인님과 같이 횟감을 장만했는데 뽈락이 없어 다른회를 차렸지만 푸짐한 양과 싱싱한 맛이 더없이 좋았습니다.


특히 나물무침과 가오리무침회 맛또한 일품이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여담을 하면서 sea kayak DVD를 빔프로젝트로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카카로트님은 화면 가까이 다가가서 보는 열정을 보여주셨고 다른 회원님들도 처음 보는 분들이 많은지 재미있게 시청 할 수 있었답니다. 앞으로 정모때도 카약에 관련된 시청각 자료를 많이 준비 해야겠습니다.


조상현님의 수제품 우든카약입니다. 미끈하게 빠진 몸매과 빈티지 스타일의 카약입니다. 투어중에도 스피드 또한 대단한 넘 이었죠.
형님 언제 한 번 태워 주실꺼죠?



거제도에 계신 하바님의 클리퍼 1인승 폴딩카약 입니다. 미리 조립해 오셔서 번거로움 없이 바로 입수 할 수 있었죠. 폴딩카약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폴딩카약 중에는 명품에 속하는 카약이라 알고 있습니다. KTKC에 오륙도 형님도 클리퍼 폴딩카약 1인승과 2인승을 가지고 계시기도 합니다.


왼쪽부터 와일더니스 시스템의 팜리코 2인승, 같은회사의 케이프혼140과 마루의 배 쓰나미 145 입니다. 싯인타입의 레크레이션 카약모델중 러더가 있는 고급기종인 팜리코는 이번 투어중에 좋은배 다 남에게 빌려드린 거북이님과 투어중 형수님이라 불린 조상현님의 어부인이 타셨는데 2인용이라 스피드와 안정성을 갖춘 카약 인거 같았습니다. 이제까지 저의 애마인 쓰나미 145도 날렵한 넘인줄 알았는데 카카로트 형님이 세컨 카약으로 입수한 케이프혼에 비하면 아줌마 몸매 입니다. 나란히 놓고 보니 케이프혼은 20대초반 미스코리아 몸매고 쓰나미는 40대 중반 분식점 아주머니 몸매 입니다. 갑자기 이넘에 대한 애정이 확 식어 버리는것이.... 지름신이 잠시 왔다가 사라졌습니다..흑흑흑


이어지는 돛단배님의 '해도보는법' 강좌가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회원님들이 해도를 처음 접하고 앞으로 바다투어링시에 꼭 필요한 내용을 돛단배님에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들 열심히 수강중입니다.


배를 바다가로 접안하고 투어 준비중 입니다


우든카약 때갈 죽음입니다.


KTKC회원님들중 가장 많은 배를 소유하신 유구웅님의 폴봇사의 2인승 폴딩카약입니다. 2인승이라 속도 또한 빨라 투어중 내내 선두를 달리셨죠. 유구웅님은 폴봇 폴딩카약, 쓰나미140, 인플래터블카약, 카누, 싯온타입 카약을 가지고 계시죠. 아흐 부러버라...


이 사진이 언젠가는 역사적 사진이 될겁니다. 시간이 몇년이 흐르고 나면 이렇게 나란히 카약옆에서 사진을 촬영하지 못하겠죠. 왼쪽부터(존칭생략) 돛단배, 카카로트, 보더, 오레, 탕수, 검프, 유구웅님일행(죄송함다), 유구웅, 조상현, 하바, 리턴리버,...어라 못생긴 마루와 잘생긴 거북이님이 안보입니다.


바다를 등지고 한 컷


건너편 상죽도에 들러 휴식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은섬이지만 아기자기 하고 예쁜섬이네요. 밤에 살짝와서 조개나 구워 먹고 별보고 하루 지내고 가면 좋을 섬입니다. 누구랑?


1인승 카약도 좋지만 2인승 카약 또한 재미 있을거 같습니다. 지루하지 않고 도란도란 이야기 하면서 가는것이..... 거북이님이 형수님에게 도란도란 작업 거시는 것이 들리지 않습니까? " 카약타면 좋습니다. 형님에게 보약 달여 주지 않아도 힘(?) 좋아 집니다" "홍, 홍, 홍. 정말 그럴까요? " " 그럼요 저 보세요 내린천이 밤마다 시끄럽다니까요..."


상죽도 뒷쪽으로 돌아가 오늘의 오전연습인 씨카약 리스큐를 연습했습니다. 준비하는 자에게는 전복도 두렵지 않겠죠.


카카로트님이 시범을 보입니다. 비상상황처럼 입수.


당황하지 말고 차분히 배를 돌려놓고.


패들플로터를 꺼내서


반쯤 바람을 불어넣고 패들을 꼽고 바람을 팽팽히 붑니다.


반대쪽 패들을 뒷데크 사이드 스트랩에 꼽고


적당한 길이의 웨빙 스트랩으로 콕핏카바 쪽에 걸고 천천히 딛고 일어서서 앉습니다. 중심 잘 잡아야죠 패들플로터카 있는 쪽으로 무게 중심을 가지고....


자리에 앉은 다음 빌지펌프로 열심히 펌핑하여 물을 뺍니다.. 이상. 한 번씩 돌아가며 연습을 하였답니다.


어설픈 마루의 에스키모롤 시범을 보고 돛단배님이 바로 연습에 돌입합니다..... 입수..
요 사진을 잘 보시면 왼쪽손이 너무 많이 올라갔죠, 그리고 이렇게 머리를 먼저들면 힙스냅을 주기가 힘들답니다. 기타등등... 생각처럼 쉽지는 않겠죠..



돛단배님이 물속 고기를 보러 다시 들어가고 있습니다.


구조대원(?)출동.


KTKC 회원님들의 열정이면 바로 얼마후면 에스키모롤 정도는 자유자재로, 벌떡벌떡 될겁니다. 에스키모롤이 되면 좀 더 거친환경에서도 자신감과 발란스감각이 좋아지겠죠. 더운날 투어때는 일부러 한 번 휘리릭 들어갔다 나오는 재미도 있을겁니다. 열심히 연습합시당.


잠시 휴식을 취하며 행동식도 먹고.


유원장님 순천 명물이라는 술떡 맛있게 자~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한산도 제승당으로 들어섭니다. 장군님의 기상을 받아서 한국투어링카약클럽이 바다에서 펄펄 날아 다니겠죠..


준비된 카약커 탕수님.


이 섬 사이를 지나 대륙도들 돌아 출발지로 돌아 왔습니다.. 이 사진을 찍는 순간 카메라에서 건전지가 없다고 난리를 칩니다..ㅜㅜㅜ


다녀온 코스를 보니 대략 15KM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제승당을 나온 후 들렸던 아름다운 무인도인 대륙도에서의 소라잡이 와 수영, 그리고 한산도 절경등을 사진에 담지 못한 것이 내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제 막 태동한 클럽의 첫 정기투어 인지라 미흡한점도 많았지만 조금씩 서로를 격려하며 발전하다 보면 국내 최고의 투어링카약클럽으로 성장할 수 있겠지요.
같은 취미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지향하는 바가 같지는 않겠지만 '한국투어링카약클럽' 회원님들은 서로를 존중하며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조금의 자기희생이 있어야 대자연에서 팀웍이 살아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또한 재미있게 즐기려면 조금의 힘든 훈련을 통해 체력과 기술을 발전시켜야 여유가 생기고 즐거워 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회원님들을 위해 여러대의 카약을 준비하여 먼거리를 달려와 주신 송강카누학교의 거북이 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참석은 못하셨지만 멀리서 응원해주신 만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ㅋㅋ
또한 먼거리 마다하지 않고 오셔서 미흡한 자리를 즐겨주신 회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담엔 여분의 건전지 많이 준비하겠습니다....

출처 : 한국투어링카약클럽
글쓴이 : 만두네 원글보기
메모 : 9월 첫째주 통영에서 투어링카약.. (마루형후기 스크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