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하는 사람들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을리요.....
ole1216
2006. 8. 17. 21:55
올해 초 집의 식구들과 속초와 설악으로 겨울여행을 떠났었다.
여정중 오륙도형님이 치신 장수대번개에 가서...
올가을 다시한번 가기로 약속을 했건만......
앞으로 영원히 볼 수 없을지도 모를 그 추억의 시간들...
땅이 꽝꽝얼어 팩은 잘 박히질 않고.......
이날 마루형은 새로산 네오박스 밖에 잠시 내어놓았는데 ... 짜작 ... 추위에 갈라져버리고..
집은 다 지었고....
응준인 벌써부터 눈사람 만든다고 작업을 시작했고
지민이
아이들은 그저 여름엔 물... 겨울엔 눈......
눈사람 집을 만들다 잠시...
기범이가 이 삽을 들고 뭐할려나 했더니..
아무도 안볼때 기술(?)을 걸고 있잖아.......ㅎㅎ
텐트안에서 잠시 랜턴불빛에 언 몸을 녹이고..
때아닌 여름에 봐서인지..
겨울의 추위는 별 기억에 없고..
함께했던 행복했던 추억만 남아..
오늘 어제의 그 시간들을 그리워하고 있다.
올겨울 나의 바램은
여기서 다시 이 아이들의 미소를 보고싶은것........
올 겨울에 장수대에 만나요........
꼭이요..
............
장수대를 그리며... 오레가.